몰카? 장난? 정준영 동영상 진실은… “휴대폰 제출”

입력 2016-09-27 15:58 수정 2016-09-27 16:13
뉴시스

‘몰카’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27)이 자신의 휴대폰를 검찰에 제출했다.

27일 소속사 C9엔터테먼트 측에 따르면 정준영은 검찰의 요청을 받고 이날 오전 동부지검에 휴대폰을 임의제출했다.

정 준영은 전 여자친구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피소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A씨가 소를 취하했으나 성범죄는 친고죄가 아니기에 수사가 계속 진행됐다.

앞서 정준영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초 (A씨와)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짧은 영상이었다”며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했고 몰래 카메라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A씨도 정준영을 두둔하고 나섰다. A씨는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2초 분량의 영상이었는데 성관계 장면을 찍은 건 아니다. 그조차 당일 삭제했다”고 진술했다.

휴대폰에 남아있거나 복원되는 기록을 통해 관련 의혹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앞서 정준영은 “수사기관의 수사 요구에 성실히 응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관련기사 보기]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