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3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표결 문제와 관련 "오늘 오후 1시30분 긴급의총으로 우리 당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의회정치는 협상을 통해 정부여당은 실리를 찾고 야당은 명분을 갖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명분과 실리도 갖고 야당은 당신이 하는 대로 따라오라는 대응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및 정의당과 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에 공조하기로 했지만 이후 당내 반대의견을 이유로 해임건의안 제출에 불참했다. 또 본회의 표결도 자유투표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