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8)과 일본 모델 겸 배우 고마츠 나나(20)의 핑크빛 소문이 처음 흘러나온 건 약 4개월 전이었다. 당시에는 ‘단순히 식사를 함께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다시 열애설이 불거졌다.
지드래곤이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비공개 SNS가 18일 해킹 당해 해당 계정에 게재돼있던 사진들이 유출됐다. 여기에 고마츠 나나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이 포함돼 열애 의혹에 불을 붙였다.
온라인에 유포된 사진들은 대부분 지극히 사적인 것들이다. 지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지드래곤과 고마츠 나나가 서로를 마주보고 있거나, 야외 의자에 나란히 앉아 스킨십을 하고 있는 모습 등이다.
문제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반응은 잦아들 줄 모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지드래곤이기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지드래곤과 고마츠 나나는 지난 5월 일본 도쿄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빅뱅 팬미팅을 마치고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였다고 한다. 당시 둘을 목격한 팬이 영상을 찍어 SNS에 게재했고, 이를 현지 매체가 기사화하면서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샤넬 컬렉션에서 우연히 처음 마주쳤다. 지난 3월에는 패션지 나일론 재팬 화보 촬영을 함께했다. 평소 지드래곤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고마츠 나나는 당시 “동경하던 사람과의 촬영이라 긴장했다. 꿈만 같다”고 감격해했다.
지드래곤 측은 열애설과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 YG는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