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강동원·김우빈 주연의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가 올 겨울 관객을 만난다.
13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스터’는 오는 12월 개봉된다.
영화는 대규모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이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이날 공개된 ‘마스터’ 1차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돋웠다.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과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한 이국적 볼거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기? 그게 조 단위가 됐을 때는 뭐라고 부를 것 같아?”라며 도발하는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병헌)과 “썩어버린 머리를 잘라낼 것”이라며 진회장 추격 의지를 불태우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의 대립이 긴장감을 조성한다.
진회장의 브레인 박장군(김우빈)은 의미심장한 대사로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자, 레이스 들어갑니다.”
극 중 희대의 사기범 역을 맡은 이병헌은 외모부터 강렬하게 변신했다. 생애 첫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강동원은 지적이고 세련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김우빈은 이 둘 사이를 오가며 스토리를 팽팽하게 조이는 역할을 한다.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 배우들이 함께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