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다양하고 파격적인 전기차 판매 전략이 등장하고 있다.
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전기차 제조사마다 ‘특판’ 형식을 빌어 다양한 판매전략을 선보이는가 하면 제주도민만을 위한 장기렌탈 상품까지 출시됐다.
한국닛산은 전기차 리프를 구매할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가격을 할인해 준다. 또 최대 6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도 해준다.
현재 전기차 구입 시 면제되는 140만원의 취득세 외에 나머지 세금도 전액 지원키로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제주도 교직원만을 위한 전기차 특별상품을 출시했다.
SM3 Z.E.를 구입하는 교직원에게는 현금할인 100만원 외에 추가로 100만원을 할인한다.
르노삼성차는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기차를 보급한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카드 및 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기프트카드 50만원과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기차 고장·방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전담기술 인력은 물론 최대 4대까지 충전 가능한 충전차량을 즉시 출동시켜 긴급조치해 주는 ‘찾아가는 이동식충전서비스’ 시범 운행도 개시했다.
BMW코리아는 BMW사 자체에서 차량가격 440만원을 추가 할인하고, 리스상품과 할부금융상품인 제주 BMW i3 Special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롯데렌터카는 보증금, 선납금, 보증보험, 무보증 등 계약조건에 따라 선택 가능한 ‘제주도민 전용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했다.
선납금, 보증금에 따라 아이오닉 EV 기준 36개월 렌탈 시 월납입금 최저 29만4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제주지역의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제주가 전기차 제작사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도민 혜택도 그만큼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에서 다양하고 파격적인 전기차 판매전략 선보인다
입력 2016-09-09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