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서울드라마어워즈 작품·주제가·연기 부문 3관왕

입력 2016-09-08 21:59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우 송중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2016 SDA)에서 영국의 ‘더 나이트 매니저(The Night Manager)’가 대상을 차지했다. 전직 군인 출신으로 호텔에서 일하는 조나단 파인(톰 히들스턴)이 우연히 비밀문서를 얻고 그 내용을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첩보 드라마다. 연출상도 ‘더 나이트 매니저’의 수잔 비에르가 받았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우 신민아가 입장하고 있다.

올해 11회째인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드라마 축제다. 올해는 전 세계 51개 국가에서 26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가,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다다. 웹드라마와 코미디까지 영역을 넓혔다.
2016년 최고의 히트작 KBS 2TV ‘태양의 후예’는 한류드라마최우수작품상, 한류드라마주제가상, 한류드라마남자연기상 등으로 3관왕을 거머쥐었다.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을 받은 송중기는 “아직 배울 게 너무 많은 배우다. 유시진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났고 유에서 무를 창조한 작가 두 명과 감독들, 이하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우 겸 가수 혜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OST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g)’으로 한류드라마주제가상을 받은 가수 거미는 “좋은 작품의 OST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배우의 감정 전달에 도움이 되는 노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BC TV ‘옥중화’가 한류드라마우수작품상, SBS TV ‘육룡이 나르샤’가 장편 최우수상, 신민아가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MBC TV ‘퐁당퐁당 러브’ 주인공 김슬기와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은 고배를 마셨다. 진행은 탤런트 신현준과 그룹 걸스데이의 민아가 맡았다.
◇수상 명단
▲대상=더 나이트 매니저(영국) ▲연출상=수잔 비에르(영국) ▲작가상=에바 슈프라이즈호퍼(오스트리아) ▲아시아남자스타상=데니스 트릴리오(필리핀)·류이호(대만)·황추생(홍콩) ▲아시아여자스타상=니아 프엉 첸(베트남)·레베카 림(싱가포르)·후지이 미나(일본) ▲한류드라마우수작품상=옥중화 ▲한류드라마최우수장품상=태양의 후예 ▲한류드라마주제가상='유 아 마이 에브리씽'(거미) ▲TV 드라마 단편=사베나 하이잭킹 마이 버전(이스라엘) ▲TV 드라마 단편 최우수상=돈트 리브 미(프랑스) ▲코미디 최우수상=바스켓(미국) ▲심사위원특별상=저니(호주)·엔들리스 러브(터키) ▲초청작=드라마월드(미국) ▲남자연기자상=아잣 세잇메토프(카자흐스탄) ▲여자연기자상=싸미아 싸씨(프랑스) ▲미니시리즈 우수상=미스터 로봇(미국) ▲미니시리즈 최우수상=도이칠란드 83(독일) ▲장편 우수상=어 스콜라 드림 오브 우먼(중국) ▲장편 최우수상=육룡이 나르샤(한국)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상=신민아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송중기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