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서 앞 폭탄테러로 최소 11명 사망

입력 2016-08-26 18:16 수정 2016-08-29 08:42
터키 동남부 경찰 본부를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78여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전 7시쯤 지즈레에 있는 경찰 본부에서 50m 떨어진 곳에 서있던 차량에서 폭탄이 터졌다. BBC는 아직 테러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나돌루통신 등 현지언론은 쿠르드 반군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지즈레는 시리아·이라크와 접한 시르나크주에 있으며 쿠르드족이 많이 산다. 터키 정부군은 지난 24일부터 시리아 에 탱크 등을 동원해 국경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된 시리아의 쿠르드 인민수비대(YPG)를 공격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