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30)의 ‘침대 셀카’가 유출된 가운데 볼트의 연인이 트위터로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볼트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자메이카 모델 케이시 베넷(26)은 21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됐다. 무언가 해야 한다. 다 끝났다”고 적었다. 눈물을 흘리며 웃고있는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이날 브라질 매체 엑스트라 등 외신은 볼트가 낯선 여성과 침대에서 찍은 셀카를 보도했다. 베넷 역시 볼트의 외도를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글은 곧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은 베넷이 이별을 결심했다고 추측했다.
2년간 비밀리에 만나왔던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볼트의 누나는 영국 일간 더선을 통해 “볼트가 자메이카로 돌아오는대로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할 계획이었다”며 “볼트가 베넷처럼 진지하게 만난 여자는 없었다. 볼트가 베넷에게 정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볼트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올림픽 기간 중 베넷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볼트의 사진은 여전히 남아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