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손목 수술 가능성이 불거졌다.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매체 트윈시티닷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2일(현지시간) 주를 연고로 둔 구단들의 여러 소식을 짧게 전하면서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의 근황을 다뤘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미네소타에서 타율 0.191, 로체스터에서 타율 0.224를 기록하고 있다”며 “박병호는 손에 문제를 안고 있다.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지난 11일 트리플A 경기를 마지막으로 타석을 밟지 못하고 있다. 손목 통증이 원인이다. 16일부터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박병호는 지난 2월 미네소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때부터 손목 통증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부상을 참고 출전했지만 통증이 재발했고, 6월부터 강속구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깊은 타격 부진에 빠졌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트리플A에서까지 부진한 이유도 손목 통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가 수술할 경우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다. 트리플A 일정은 다음달 6일 끝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