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의 금빛 퍼트가 시작됐다… 박인비, 2R 단독 선두

입력 2016-08-19 07:54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골프 여제’ 박인비(28)가 116년 만에 치러지는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빛 퍼트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박인비는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이날 7번홀 보기 빼고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안정된 퍼팅이 돋보였다. 특히 경기 후반 15, 17, 18번홀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1위로 점프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은 6언더파를 유지해 공동 8위가 됐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2위였던 김세영은 2타를 잃어 공동 22위로 떨어졌다. 양희영은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인지 역시 5타를 줄이며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의 교포 골퍼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22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