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내일 금형공작기계 로드쇼…자동차 헤드램프 금형 틀 제작 시연

입력 2016-08-18 10:08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위아가 이달 19일과 다음 달 9일 ‘금형 공작기계 로드쇼’를 열고 자동차 헤드램프 등의 금형 틀을 제작하는 시연도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금형 공작기계는 각종 금형 틀을 만들 수 있도록 초고정밀 가공이 가능한 공작 기계다.
금형 로드쇼는 두 차례 모두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기술지원센터에서 열린다. 한국고객인 금형공업협동조합 회원사와 자동차부품 가공업체 등이 대상이다. Hi-MOLD6500, F660M 등 현대위아 대표 제품 10여종을 전시한다.
수직형 머시닝센터(여러 공구를 갖춰 한 대로 다양한 가공이 가능한 복합공작기계)인 Hi-MOLD6500은 적재중량이 최대 1000㎏로 동급 최고 수준이라는 게 현대위아 설명이다. 가공 속도(분당 회전수)는 최고 2만4000rpm이다. F660M은 동급 기종 중 이송거리가 가장 넓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송거리가 넓으면 폭넓은 가공이 가능하다.
현대위아의 수직형 머시닝센터 Hi-MOLD6500. 빠른 속도로 정밀한 금형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현대위아 제공

자동차 헤드램프와 커넥팅 로드, 운동화 밑창 등 다양한 금형 틀을 가공하는 시연도 병행한다. 샘플로는 일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방향제와 알약 등의 금형 틀을 전시한다.
공작기계 연구·조립 현장도 공개한다. 시제품·부품 조립 현장부터 공작기계를 만들기 위한 연구 시험 과정까지 공개해 현대위아 제품에 신뢰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위아 윤준모 사장은 “금형 가공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현대위아 공작기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로드쇼를 기획했다”며 “금형 공작기계를 찾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