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정부, 본말전도...달 가리키는 손만 보고 있다”

입력 2016-07-18 09:55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황교안 총리 사태와 관련 "사드 문제의 본말을 정부가 바꿔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총리의 성주 방문 속에서 총리가 피신하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누가 무엇을 던졌는가에 몰두하는 것은 달을 가리키는 손만 보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피해 당사자인 성주주민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라며 "총리의 성주 방문 일만 초점을 맞춰 호도하면 더 큰 문제"라고 했다.

김 의장은 "진정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되는 판단인지 동북아 안전에 기여하는지 종합적 국가이익에 부합하는지가 관건"이라며 "국회가 공론화를 선도하자는 것이고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