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일부 군부의 쿠데타 시도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10명을 태운 항공기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터키 항공편으로 이날 오전 6시 53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고 30여분 가량 입국 수속 후 퍽 피곤한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마중나와있던 가족들은 비행기에서 내린 이들이 게이트를 빠져나오자 몇 년 만에 만난 듯 부둥켜 안고 감격스러워했다.
일부 승객들은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한국에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앞서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전부터 입국장은 가족을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