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군부의 쿠데타 후 6시간 만에 이스탄불에 나타나 “죽을 각오를 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오전 4시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이번 쿠데타가 ‘반역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군부 ‘청소’를 완수할 것”이라면서 “당국은 이번 쿠데타에 연루된 군부 세력을 체포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비날드리 이을드림 터키 총리는 쿠데타를 계획한 군인 13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수도 앙카라에서는 내각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번 쿠테타는 군부 일부가 미국으로 망명한 페툴라 귤렌의 명령을 받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군부 쿠데타는 '반역행위'… 주동자 체포 중"
입력 2016-07-16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