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대표 경선 출마 초읽기?” 적합도 1위 등극

입력 2016-07-16 11:39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29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시장은 26.7%로 2위권 후보들에 오차범위(±4.3%p) 밖의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종걸 의원(13.3%)이 2위, 박영선 의원(12.4%, 불출마 선언)이 3위, 송영길 의원(11.7%)이 4위로 초박빙 3중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김진표 의원(7.6%, 불출마 선언)이 5위, 신경민 의원(5.8%)이 6위, 추미애 의원(5.5%)이 마지막 7위를 기록했다. ‘기타 또는 잘모름’은 17.0%.

전체 1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37.0%), 서울(34.1%), 경기·인천(28.4%)에서 1위, 부산·경남·울산(19.1%), 광주·전라(17.8%), 대구·경북(13.9%)에서는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34.3%), 40대(31.4%), 20대(30.6%) 등 40대 이하에서 1위에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1.1%)과 중도층(29.4%)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체 2위 이종걸 의원은 60세 이상(26.1%)에서 1위, 진보층(16.9%), 경기·인천(15.6%), 40대(14.8%)에서는 2위, 부산·경남·울산(18.1%)과 서울(12.3%), 50대(15.4%)에서 3위에 올랐다.

전체 3위 박영선 의원은 광주·전라(18.0%), 50대(17.5%)에서 1위, 60세 이상(16.0%), 보수층(14.7%), 대전·충청·세종(14.4%), 서울(12.9%), 30대(12.6%)에서 2위, 진보층(13.0%)과 경기·인천(12.9%)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전체 4위 송영길 의원은 대구·경북(23.3%), 부산·경남·울산(19.8%)에서 1위, 중도층(14.6%)에서 2위, 60세 이상(15.0%), 40대(14.2%)와 30대(11.9%)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적합도 조사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2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임의걸기(RDD)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6%(총 통화 15,823명 중 1,048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 리얼미터 정례 정치조사 월간집계(12,638명) 기준 새누리당 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두 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통계보정 기준 인구통계는 새누리당 조사에서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19세 포함) 9.4%, 30대 9.4%, 40대 15.4%, 50대 25.6%, 60세 이상 40.2%; 서울 18.0%, 경기/인천 28.4%, 대전/충청/세종 11.0%, 강원 3.8%, 부산/경남/울산 18.2%, 대구/경북 15.6%, 광주/전라 4.0%, 제주 1.0%, 더불어민주당 조사에서는 남성 47.6%, 여성 52.4%; 20대(19세 포함) 22.8%, 30대 26.0%, 40대 25.6%, 50대 15.2%, 60세 이상 10.4%; 서울 21.0%, 경기/인천 32.0%, 대전/충청/세종 11.4%, 강원 2.8%, 부산/경남/울산 14.6%, 대구/경북 6.6%, 광주/전라 10.4%, 제주 1.2%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