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고위직 “쿠테타 실패했다” 대통령은 공항 도착

입력 2016-07-16 09:54 수정 2016-07-16 11:34

터키의 한 고위 간부가 익명을 전제로 군부 세력의 쿠테타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15일 밤 쿠테타 발생 이후 정부 고관들이 모두 나와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군부 최고 관리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 고위 관료인 악사카리 제카는 “쿠테타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일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고 N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터키 대통령은 새벽 4시쯤(현지시간)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아타튀르크 국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쿠테타는 반역행위다. 군부 청소를 완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