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647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7.3%(440원) 올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어 2017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35만223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의 상승 추세는 꺾이게 됐다. 2012년 6.0%, 2013년 6.1%, 2014년 7.2%, 지난해 7.1%, 올해 8.1%로 최저임금 상승률은 최근 계속 상승해왔지만 올해 7.3%로 꺾였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저임금위원회의 사망을 선고한다"면서 "2017년도 최저임금이 사용자 측 요구안인 시급 6470원, 월 135만2230원으로 일방적으로 결정됐다"고 비판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내년도 최저임금 6470원 결정…7.3% 인상
입력 2016-07-16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