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새로운 사장 후보로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상임고문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이 확정됐다.
1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실시하고 두 사람을 후보자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임고문은 79년 입사 후 현대산업개발에 오랜 기간 몸담아왔다. 2011년부터 4년 간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지냈고, 2013년에는 한국주택협회장에 올라 올해 초까지 활동했다. 반면 조 전 부사장은 77년 대우건설에 들어간 후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건설현장 소장으로 근무했다. 2007년 해외영업본부장, 플랜트사업본부장(전무) 등을 지낸 후 2010년 12월 부사장에 올랐다. 2013년 대우건설 사장 공모에 지원했으나 박영식 현 사장이 지명되면서 회사를 떠났다.
추천위원회는 다음주 중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고,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대우건설 차기 사장 박창민 조응수 압축
입력 2016-07-14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