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상의실종녀’

입력 2016-07-15 00:05 수정 2016-07-15 00:05

중국에서 개최된 유명 자전거 박람회장에 상의를 탈의한 모델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이 나타난 곳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上海) 국가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6회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차이나 사이클)’ 입니다.

이 전시회는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는 1300여개 자전거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매년 13만명의 바이어가 찾을만큼 대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독일 유로바이크, 미국 인터바이크, 대만 국제 자전거 박람회와 함께 세계 4대 자전거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글로벌 명성을 쌓기 위해 새로 개발한 제품들을 선보이지만 이번만큼은 모델들이 가장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끌었다고 합니다.

모델들의 ‘상의실종’ 모습은 현장에 있던 네티즌이 사진을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 올리며 퍼지게 됐습니다.

사진을 보면 상의를 입지 않은 모델 세 명이 행사장에 서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자 한 모델은 옷으로 가슴 가리고 뒤돌아서  아찔한 뒷태를 드러냈습니다. 이후에 이 모델들은 위에 페인팅한 가슴을 그대로 노출하고 전시장을 돌아다녔다고 하네요.

이들이 노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자전거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를 의심하고 있답니다.  중국 전시장에 노출한 모델들이 등장한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상하이 모터쇼에서 상의를 노출한 모델들이 등장해 주최 측의 제재를 받은 바 있습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