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골퍼 안신애, 오늘은 ‘캔디바’ 룩

입력 2016-07-14 16:49

안신애(26)가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첫 날 시원한 패션센스로 갤러리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안신애는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신애는 빼어난 패션센스와 모델처럼 가꾼 몸매로 갤러리의 시선을 모으는 스타 골퍼다. 이날은 청량감 넘치는 느낌의 의상을 골랐다. 하늘색 상의와 흰색 치마를 입었다.

 안신애는 “외모 가꾸면서 연습을 게을리한다는 것은 오해다. 천재도 아니면서 연습에 소홀하면 8년 동안 투어에서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5월 수술한 안신애의 부친 안효중씨는 건강이 호전돼 올해 처음으로 안신애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안신애는 “남은 사흘 동안 잘하고 싶다. 난생 처음으로 아버지가  보시는 앞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은 바람이 잠잠한 오전에 경기한 덕을 봤다. 샷 감각이 좋아 버디 기회가 많았다. 내일은 오후 티오프라 방어적으로 치면서 버디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전략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