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중·일 정상 별도 회담 없다” 스탠딩 회담 가능성은?

입력 2016-07-14 14:39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아셈)에서 중·일 정상과 별도의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아셈 정상회의 방문 계기에 한·중 또는 한·일 정상회담 계획을 묻는 질문에 "현재 그러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오는 15~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셈 정상회의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참석해 박 대통령과의 회담 여부가 주목을 받아 왔다.

박 대통령은 중·일과의 회동 대신 이번 아셈 정상회의를 계기로 베트남, 라오스, 유럽연합(EU)과 별도의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다만 중·일 정상과의 양자 간 회동이 어렵다고 하더라고 박 대통령이 아셈 회의장 등에서 스탠딩 회담이나 조우 등의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