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 주요 행사에 참가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15일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열리는 ‘퍼펙트피처’를 시작으로 ‘홈런레이스’ ‘번트왕’ 등의 행사가 열린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홈런레이스에는 총 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해 우승자 황재균(롯데)과 준우승자 에릭 테임즈(NC)가 출전하는 가운데, 전반기 홈런부문 상위권에 포진한 최형우(삼성) 이재원 정의윤(이상 SK) 윌린 로사리오(한화) 나지완(KIA) 루이스 히메네스(LG) 등이 함께 최고 거포의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퍼펙트피처는 이번 행사에서 팀 대항전으로 열린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각각 투수 3명과 야수 2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드림 올스타는 정재훈 오재원(이상 두산) 박희수(SK) 김재윤(kt) 강민호(롯데)가, 나눔 올스타는 신재영(넥센) 송창식(한화) 헥터(KIA) 나성범(NC) 채은성(LG)이 출전한다. 1인당 10개의 공을 던져 홈플레이트에 세워진 9개의 배트를 쓰러트려 점수를 얻는다.
번트왕은 16일 올스타전 팬사인회 이후 열린다. 팀별 야수 3명, 투수 2명씩 팀을 이루며 총 10명이 참가한다. 선수당 6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고 공이 멈춘 지역의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드림 올스타는 두산 허경민, 롯데 김문호, kt 박경수, SK 켈리, 삼성 심창민이 출전한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넥센 김하성, 한화 이용규, KIA 백용환, NC 임창민, LG 신승현이 나온다.
이번 올스타전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