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한 채로 과일 파는 강아지

입력 2016-07-11 10:14
길을 가다 보자기를 머리에 묶은 강아지가 과일을 팔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어떨까요? 최근 대만에서는 코스프레를 한 채로 과일 파는 걸 돕는 강아지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7살 난 강아지 시아오피입니다. 대만 타이난(臺南)에서는 매일 색다른 코스프레를 한 채로 과일을 파는 이 강아지가 입소문을 타고 퍼져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시아오피가 보여주는 모습은 다양합니다. 시아오피는 매번 제철 과일 맞춰 색다른 코스프레 보여 준다고 하는데요. 여름에는 리쯔나 복숭아를 이용해  파격적인 복장을 선 보이곤 한다고 합니다.


강아지 주인은 “시아오피에게 옷을 입히는 걸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는데 강아지도 즐기는 것 같아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어느새부턴가 시아오피의 변신은 가게 매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이 강아지에게 코스프레 시키는 걸 좋아해 시작한 건데 매출까지 늘었다니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시아오피의 진정한 매력은 사진을 통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만 타이난의 명물로 명성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