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회사의 구조조정 방침에 반대해 28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됐다.
삼성중공업 노협은 자구계획이 공개된 이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해 왔다.
2018년 말까지 전체 인력의 30∼40%를 감축하고, 올해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에도 강력 반대하는 입장이다.
다만 노협은 곧바로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일단 회사와 대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