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금융시장, 일요일 비상점검회의 개최

입력 2016-06-24 14:56

금융위원회는 26일 증권유관기관들과 함께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시장에 과도한 급변동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이미 마련되어 있는 위기대응계획 상 구제척인 조치들이 상황발생시 신속하고 과감히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와 내용 등을 미리 점검하고 준비토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브렉시트 영향이 단기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증시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적으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26일 오후3시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증권유관기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은행들의 외화자금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상황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은행의 외화유동성 및 외화자금시장과 관련하여 특이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지역별 외화차입금과 대외 익스포져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면서 은행별 비상대응계획도 재점검해 유사시 즉시 가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