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터치 18] “다른 구단도 참여해요!” 실종아동 이름 새긴 SK 유니폼 ‘훈훈’

입력 2016-06-24 14:25 수정 2016-06-26 15:35
SK와이번스 구단 제공

“다른 구단도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행사 정말 좋네요”
“실종아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한다. 아이도 빨리 찾을 수도 있겠다. 아이디어 좋다”
“괜찮은 이벤트 응원합니다”

SK 와이번스 선수 27명이 유니폼에 실종아동 5명의 이름을 새기고 23일 경기에 출전했다. 

SK는 실종아동 가족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인천지방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5명의 실종아동을 선정했다. 선발투수는 정유리 아동, 불펜투수는 이동훈 아동, 포수 및 1루수는 최준원 아동, 내야수는 모영광 아동, 외야수는 최솔 아동의 이름을 유니폼에 달았다. 

전광판을 통해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부모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됐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중계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켜 잃어 버린 아이들을 되찾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함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규성 부회장은 “먼저 실종아동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SK와이번스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서는 전 국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실종아동 찾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아이들이 하루 빨리 사랑하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SK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인천지방경찰청과 함께 올 시즌 중 매달 1회씩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