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신기술 전도사 윤학수 장평건설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7일 오후 서울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16 건설의 날’기념식에서 윤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건설의 날은 200만 건설인의 화합과 건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81년 제정된 이후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으로 개최되고 있다.
윤 대표는 기술 개발에 매진, 국내 중소기업의 신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4년 장평건설을 설립한 윤 대표는 보링그라우팅 및 철근콘크리트, 비계구조물해체, 상하수도 면허를 잇따라 취득해 토공사와 흙막이 가시설, 구조물, 상하수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윤 대표는 2008년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만든데 이어 201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특허 31건과 디자인 7건을 등록하는 결실을 거뒀다. 또 확장형 날개를 이용한 연약지반용 제거식 그라운드 앵커 공법(윙윙앵커공법·신기술 제652호)과 2단계로 확장되는 앵커체를 이용한 암반정착 앵커 공법(EJP공법·신기술 제737호) 등을 개발해 경쟁력 강화와 기술력 향상에 기여했다. 아울러 서해안 개발사업과 관련된 송도신도시, 청라지구 개발사업, 영종도 국제공항 3단계 확장공사, 시화 2단계 개발사업의 연약지반 흙막이 가시설 공사를 최상의 품질로 시공했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장을 맡고 있는 윤 대표는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시 건설과학기술협회와 MOU를 체결해 세미나와 전시회, 공동 연구 등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 20여년간 장평초, 미당초, 장평중학교 등 농촌지역 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농촌 노인회관 후원 및 체육발전기금 기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과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윤 대표는 “기술개발 없이는 건설 산업의 미래가 없다”며 “단순 기술로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신기술 전도사' 윤학수 장평건설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상
입력 2016-06-17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