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은 12일 김재열 회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으로 당선했다고 밝혔다.
김재열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니크에서 열린 제56차 ISU 총회를 통해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을 모두 포함한 트랙 종목 집행위원 5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ISU는 이번 총회에서 트랙 종목과 피겨스케이팅 등 2개 분야의 집행위원을 5명씩 뽑았다. 김재열 회장과 함께 트랙 종목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인사는 양양(중국), 스토이쵸프(불가리아), 마야(스위스), 아네시(이탈리아)다.
김재열 회장은 “빙상의 시장을 키우고 더 발전하기 위해선 ISU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회를 얻은 만큼 빙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ISU 집행위원을 겸직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김재열 회장은 연맹 수장에서 물러난다. 연맹은 후임 회장 선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얀 다이케마(네덜란드)가 ISU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다이케마 신임 회장은 오타비오 친콴타(이탈리아) 회장의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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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