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4강에 안착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바짝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2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디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체코)에 3-0(6-3 7-5 6-3)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조코비치는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내며 베르디흐를 압도했다. 3세트에서는 우천으로 잠시 경기가 지연됐으나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6-3으로 이겼다. 결국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1위로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다. 하지만 4대 메이저대회 중 유독 프랑스오픈과 인연이 없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3번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과 벨기에의 다비드 고핀 경기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조코비치, 프랑스 오픈 4강 안착…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바짝’
입력 2016-06-02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