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를 조기 도입하는 지방공기업은 경영평가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방공기업의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시기에 따라 경영평가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6월 말까지 도입을 완료하면 가점 1점을 부여하고 10월까지 도입 시기별로 0.1~0.8점까지 가점을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연내에 도입하지 않는 지방공기업은 3점을 감점할 계획이다.
행자부에 따르면 143개 지방공사·공단 중 용인도시공사, 울산시설공단,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 등 3개 기관이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했다.
행자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지방공사 사장과 지방공단 이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기업 CEO 간담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도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행자부는 앞으로 도시철도, 도시개발공사, 시설공단 등 유형별 선도기관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 현장컨설팅을 실시하고 매뉴얼 배포 및 정기적인 추진실적 점검회의를 통해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성과연봉제는 지방공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필수과제”라며 “도입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함은 물론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 지방공기업에 경영평가 시 가점 부여
입력 2016-05-31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