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섬기는 교회인 경남 창원제일교회가 창립 65주년을 맞았다

입력 2016-05-30 11:34
경남 창원제일교회(최준연 목사)가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아 5월 한달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기념행사는 지난 2일부터 3주간 진행된 ‘가정과 자녀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로 문을 열었다. 기도회는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성도들은 부모가 먼저 자녀의 믿음을 위한 좋은 신앙의 선배로서 든든히 서있어야 한다는 것과 다음 세대를 위해 공동체가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새겼다.

또 지난 8일 임직예배를 드렸다. 22명이 새롭게 직분을 받았다. 이들은 교회로 부름받은 소명에 충성을 다짐하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열심히 섬기기를 결단했다.

지난 15일에는 창립 65주년 기념 ‘전교인 체육대회’가 열렸다. 어린아이들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의 한 공동체로 교제하고 사랑을 나눴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교회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성도들이 참가했다.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29일 열렸던 ‘창립 65주년 기념 음악회’와 ‘교회 역사 사진과 성경필사본 전시회’였다. 음악회는 교회 성도 중 음악 전공자들이 헌신해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예배 후에는 사진전과 필사본 전시회를 위한 테이프 커팅식이 열렸다. 그동안 성도들이 모아 온 소중한 교회 역사의 사진자료들이 전시됐다.

창원제일교회는 1951년 경남 창원 귀곡동에서 ‘귀곡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1994년 최준연 목사가 부임하면서 건강한 중형교회로 자리를 잡았다. 최 목사는 현재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맡고 있다. 교회는 특히 캄보디아 선교와 작은교회 리모델링 사역으로 다른 교회를 섬기고 있다. 2008년부터 경남지역 작은교회 6곳의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