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최순자)는 특성화 계획에 따라 입학정원을 조정해 우수한 인재유치를 통한 대학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학령인구 40만명(현재 54만명)을 대비한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인하대 학사구조는 기존의 10개 대학에서 7개로 개편되고, 미래융합대학이 신설된다.
또한 입학정원은 인문사회계에서 총 139명을 감축해 공과대 54명 등 경쟁력이 강한 학과의 정원을 증원하고, 신설되는 사회복지학과에 30명을 배분한다.
대학측은 이 같은 학사구조 및 입학정원 조정은 지난 10년간의 각 단과대학별 정원 변화, 취업률 및 미래사회변화를 대비해 학장협의회에서 정한 평가지표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여년 간 인하대의 입학정원은 3990명에서 2016년 3411명으로 감소했다. 주로 공과대학 정원이 1996년 1950명에서 2016년 1415명으로 줄어든 반면 인문사회계열 학과 정원은 늘어났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인하대는 2017년 학과별 입학정원(안)을 지난 20일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등록했다. 지난 13일부터는 내부공시, 의견수렴 등 학칙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교무위원회 및 대학평의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최종 입학정원을 대교협에 등록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 계획에 따른 학사구조 및 입학정원 조정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뒤 구성원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하대 학과 구조조정, 사회복지학과 신설 등 발전방안 의견수렴키로
입력 2016-05-26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