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앙의 나침반17] Cross K.C “평생 불평 한번 없던 선교사 아버지 존경”

입력 2016-05-23 10:14 수정 2016-06-05 13:35
Cross K.C. 강민석 선임기자

나침반이 되어주는 소중한 인연 열일곱 번째 이야기

CCM 힙합 아티스트 Cross K.C(본명 김동민·36)가 신앙의 멘토로 아버지 김수철(65) 선교사를 꼽았다.

Cross K.C는 지난 1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멘토,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아버지”라며 “30년 넘게 목회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단 한번도 불평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평생 문제가 있는 교회를 섬기러 다녔다”며 “문제가 해결되면 그 교회를 조용히 떠났다. 가족들이 아버지를 따라 이사를 많이 다녀서 고생했지만 목회자로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전했다.

CCM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아버지는 어떤 조언을 했을까. 그는 “딱 한번 말씀하셨다”며 “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주님께)영광 올려 드리라고 하셨다. 제가 무슨 일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지 않고 다 오케이 하셨다. ‘네 뜻이 그러하고 하나님이 그리하라고 하면 그 믿음대로 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Cross K.C 2008년 싱글 ‘So What?’으로 데뷔했으며 ‘베테랑’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등의 곡을 발표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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