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이 되어주는 소중한 인연 열일곱 번째 이야기
CCM 힙합 아티스트 Cross K.C(본명 김동민·36)가 신앙의 멘토로 아버지 김수철(65) 선교사를 꼽았다.
Cross K.C는 지난 1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멘토,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아버지”라며 “30년 넘게 목회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단 한번도 불평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평생 문제가 있는 교회를 섬기러 다녔다”며 “문제가 해결되면 그 교회를 조용히 떠났다. 가족들이 아버지를 따라 이사를 많이 다녀서 고생했지만 목회자로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전했다.
CCM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아버지는 어떤 조언을 했을까. 그는 “딱 한번 말씀하셨다”며 “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주님께)영광 올려 드리라고 하셨다. 제가 무슨 일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지 않고 다 오케이 하셨다. ‘네 뜻이 그러하고 하나님이 그리하라고 하면 그 믿음대로 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Cross K.C 2008년 싱글 ‘So What?’으로 데뷔했으며 ‘베테랑’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등의 곡을 발표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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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앙의 나침반17] Cross K.C “평생 불평 한번 없던 선교사 아버지 존경”
입력 2016-05-23 10:14 수정 2016-06-05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