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어버이연합에 집회 지시 보도 사실 아니다"

입력 2016-04-21 09:29

청와대는 21일 시민단체 어버이연합에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 지지 집회를 열라고 사실상 지시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보도내용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어버이연합 측 내부인사를 인용해 청와대 정무수석실 소속 모 행정관이 올해 초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 타결과 관련해 어버이연합 측에 지지 집회를 열라고 지시했으며, 어버이연합 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정 대변인은 향후 청와대 대응에 대해선 “지켜보자”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4·13 총선 직전 사표를 제출한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에 내정됐다는 금융노조와 야당 주장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