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아지 깔아뭉갠 ‘떼빙’ 오토바이족의 최후

입력 2016-04-20 00:02 수정 2016-04-20 00:02
동영상 캡처

오토바이 '떼빙'(무리지어 다니는 행위) 사고 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떼 지어 달리던 라이더들이 고꾸라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찍었는데요. 사고원인이 충격적입니다. 여러 대의 오토바이가 부서지고 라이더들이 다쳤지만, 네티즌들은 걱정은 다른 곳을 향했습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최근 1분이 조금 넘는 영상이 두 개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모터사이클 VS 개(Motorcycle vs Dog )'. 두 대의 헬멧캠에 포착된 겁니다.
영상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왕복 2차로를 굉음을 내며 달리는 라이더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잘 달리던 오토바이 한 대가 갑자기 넘어집니다. 뒤에 오던 오토바이도 사고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오토바이와 라이더들은 도로 위를 뒹굴었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났을까요? 털북숭이 강아지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는 강아지를 피할 새도 없이 그대로 깔아뭉개면서 넘어집니다. 뒤따라오던 동료도 쓰러지죠. 더 아찔한 것은 맞은편 도로에 엄청난 크기의 트레일러가 달려 오는 겁니다. 급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도로 위는 타이어 연기로 가득 차고 스키드마크가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자칫 도로를 나뒹구는 라이더를 덮칠뻔했습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비켜났죠. 
동영상 캡처

강아지는 살았을까요? 영상을 보면 도로를 건너 맞은편 들판으로 사라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오토바이에 깔리면서 로드킬을 우려했지만, 목숨은 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3일 만에 44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오토바이의 안전운행을 당부하면서 강아지의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크게 다친 곳이 없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