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 전북 전주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열린 20대 총선 지원유세에서 “총선에서 지역감정을 배경으로 하는 정치구도를 깨야만 대한민국에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망국병 제1호'인 지역감정이 계속되는 한 우리나라 정치는 미래가 없고, 국가 발전의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된 강현욱 전 의원 이후 한나라당, 새누리당 출신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전북을 '새누리당 후보의 무덤' '새누리당의 불모지'라고 표현했다.
이어 "전남 순천의 이정현 의원은 지역에 예산 폭탄을 던졌는데, 전북에서는 승리의 소식이 없어서 (새누리당이) 예산폭탄을 터뜨리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북에서 단 한 분의 당선은 다른 지역의 5명, 10명의 당선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불모지에 싹을 틔우려는 우리 후보들의 땀과 눈물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길 애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대한민국의 ‘망국병 제1호’ 지역감정 타파”
입력 2016-04-06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