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경청 리더십’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28~29일 이틀간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점장 리더십 캠프’에서 잘 듣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권 부회장은 “고객과 가장 가까이 있는 여러분들이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지혜”라고 말했다.
링컨, 세종대왕, 워랜 버핏 등 경청을 통해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들을 예로 든 권 부회장은 “열린 귀로 내용에 집중해야 하며, 표정·말투·제스처 등도 놓치지 않아야 하고, 상대방과 같은 마음으로 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지식을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고, 상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람의 마음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권 부회장은 “고객은 나 하나 믿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그 사람의 입장에서 성실하게 전력을 다해 상담해야 한다”는 한 직원의 이야기를 전하며 “이 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큰 꿈을 꾸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간절히 원한다면 세계 일등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일등 DNA’를 전파했다.
전국 700여명의 직영점장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 건 2010년 LG유플러스 통합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권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위원들은 점장들을 위해 신발을 선물하고 그 자리에서 직접 신발끈을 매어주며 소통했다. 최종록 남구로유통직영점장은 “10년 동안 근무하면서 최고경영자한테 선물을 받는 것도 처음이어서 좋았는데 직접 끈까지 매어주시니 감동을 받았다”고 웃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경청 리더십'으로 소통
입력 2016-03-29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