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뜻하지만 미세먼지 높아요”

입력 2016-03-27 09:30

일요일인 27일 꽃샘추위가 완전히 물러가 포근해지자 어김없이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았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반면 강원 남부와 경상 남북도는 낮에 구름이 많겠다. 또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엔 안개가 낀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기온은 전날보다 올라 평년과 비슷하겠다. 오전 9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5.8도, 강원 춘천이 2.1도, 대구가 7.2도, 부산이 7도를 나타내고 있다. 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올라 서울 15도, 춘천 17도, 대구 16도, 부산 15도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온이 오르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았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망한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충북, 충남, 전북,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서울과 경기 남부도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을 나타낼 수 있다. 건조한 날씨도 이어져 수도권과 충북, 경북 일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꽃샘추위 없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오는 29일 화요일 전국에 봄비가 한차례 내리겠다. 또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고, 안개와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