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전국 경계태세 강화, 군 만반의 준비" 지시

입력 2016-03-24 10:28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최근 북한발 대남 위협과 관련해 “국민들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국민 여러분도 비상상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군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계속 잇따르는 북한발 도발 위협에 대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밝혔다. 김 수석은 또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통해 “북한은 어제 중대보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제거를 거론하고 정규부대와 특수부대 투입까지 암시하며 위협했다”며 “청와대를 비롯한 주요 대상들을 제거하는 작전에 진입할 준비태세가 돼있다고 협박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얼마 전에도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에서 1차 타격대상이 청와대라고 위협했는데, 이는 대한민국과 대통령에 대한 도발 하겠다는 도전이자 전 세계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경고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