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오토쇼 참가한 제네시스, 콘셉트카 선보여…아이오닉·K7도 나섰다

입력 2016-03-24 10:16 수정 2016-03-24 10:18
제네시스의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New York Concept)'. 현대기아차 제공

뉴욕에 제네시스가 떴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Jacob Javits Center)'에서 열린 '2016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New York Concept)'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카 아이오닉(IONIQ)의 풀 라인업도 함께 소개했다.

뉴욕 콘셉트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설계됐다. 2.0 T-GDi 엔진과 전기모터,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245ps의 마력을 뽐낸다. 외관은 전면부에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대형 그릴을 내세웠다. 범퍼 양쪽에 있는 에어커튼은 주행 시 공기 흐름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챙겼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한다. 이날 제네시스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와 프레스 행사를 마련하고 미국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HEV) 모델과 전기차(EV) 모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등 친환경 전용 아이오닉 전체 라인업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아이오닉은 세계 최초로 3가지 타입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라인업을 공개해 친환경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인 신형 K7도 이날 미국 시장에 내놨다. 신형 K7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일반 강판보다 2배 강한 초고장력 강판이 특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