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20·KB금융그룹)과 지한솔(20·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경쟁을 이어갔다.
오지현과 지한솔은 12일 중국 동관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라운드에서 9개 홀을 치르는 동안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단독 선두인 뤼유(중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일몰로 인해 미뤄진 2라운드 잔여경기를 중간합계 2언더파로 마친 오지현은 3라운드 들어 11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더니 12번과 16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힘을 냈다. 대회를 선두로 출발했던 지한솔은 3라운드 8개 홀을 소화하며 2타를 줄였다.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고진영(21·넵스)은 나란히 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고, 김보경(30·요진건설)과 박지영(20·하이원리조트)은 3언더파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쯤 일몰로 중단됐다. 컷통과에 성공한 62명 중 아무도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는 13일 오전 7시30분 재개된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오지현 지한솔,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 우승 바라봐
입력 2016-03-12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