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크루즈 후보가 5일(현지시간) 미국 켄사스, 켄터키, 메인, 루이지애나에서 치러진 공화당 경선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크루즈는 이날 켄사스 코커스(당원대회) 개표결과 48.2%를 득표해 22.3% 득표에 그친 도널드 트럼프를 제치고 승리했다. 마르코 루비오는 16.7%, 존 케이식 후보는 10.7%를 득표했다.
크루즈는 메인 주에서도 초반 개표 결과 트럼프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9% 개표 현재 크루즈는 43%를 득표했고 트럼프는 35.6%, 케이식은 11.1%, 루비오는 7.8%를 기록하고 있다.
켄터키 주에서는 14% 개표 현재 트럼프가 39.9%로 선두이고, 그 뒤를 크루즈가 33.8%로 바짝 뒤좇고 있다. 루비오는 13.7%, 케이식은 11.1%의 득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루이지애나 주 경선은 현재 진행 중이다.
4개주에 걸린 대의원은 총 155명으로, 만약 크루즈가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대의원 다수를 확보하게 된다면, 향후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대 크루즈로 굳혀지면서 두 사람의 대결이 장기화 할 수도 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테드 크루즈, 메인 켄사스 등 '슈퍼 토요일' 4개주 경선서 선두, 트럼프 잡을까
입력 2016-03-06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