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선수에게 라이터 던진 첼시팬 경찰에 체포

입력 2016-02-22 10:49
첼시와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16강전 경기 도중 맨시티 선수들을 향해 라이터를 던진 첼시팬이 경찰에 체포됐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첼시팬이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FA컵 경기 도중 첼시가 실점하자 운동장에 라이터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0-1로 끌려가던 맨시티의 다비드 파우팔라가 동점골을 넣은 뒤 첼시 팬들과 가까운 코너에서 골세리머니를 하던 때였다. 영국 경찰은 “라이터를 던진 관중을 체포했다”며 “동전을 던진 다른 관중을 찾기 위한 조사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 구단 관계자는 “해당 관중이 밝혀지면 그들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시키겠다”고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도 “관중이 동전을 던진 걸 알고 있었다”면서 “그런 행위를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