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101’ 전소미 조회수만 왜이래? 네티즌 조작 논란 제기

입력 2016-02-20 18:47 수정 2016-02-20 20:15

‘프로듀서 101’에 출연중인 전소미의 동영상 조회수가 이상하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네티즌 **은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엠넷 프로듀스101 조회수, 후원 조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요즘 화제인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는 JYP소속 연습생 전소미양의 팬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글을 쓰기 전 글쓴이는 절대 타 연습생, 타 연습생들의 팬덤에 책임을 전가할 생각도, 비난을 할 생각도 없음을 밝힙니다. 댓글 쓰시는 분들도 꼭 주의해주세요”라며 조심스럽게 글을 시작했다.

이어서 그는 “프로듀스101은 네이버 tvcast에서 공식적으로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연습생들의 영상은 조회수, 댓글이 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유일하게 전소미양의 동영상만 조회수, 댓글이 떨어지는 현상이 몇 차례 감지되었다”며 몇 장의 동영상 조회수 조작 증거사진을 공개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전소미의 동영상 조회수는 오후 8시 01분에는 10만 8899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분후 8시 02분에는 10만 8546으로 돼있다. 글쓴이는 “다른 연습생은 잘 오르는 반면 전소미양의 동영상 조회수는 1분 사이에 450 가량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한 두 번이면 오류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한 두 번이 아닌지라 오류만으로 넘길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또 다른 증거 사진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글쓴이는 오후 8시 12분에는 11만 6655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역시 1분 후에는 오후 8시 13분 11만 5986으로 1분 사이에 650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글쓴이는 악마의 편집과 후원하기 퍼센트 증가율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진과 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시스템상 오류 같은 것 가끔 있대요” “이거 즐겨보는데 정정당당하게 가자” “오류 생길 수 있다. 근데 소미 것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니까 이상하다” “소미 팬들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민들에게 맡긴다더니 조작인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에서는 3주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1000명의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한 국민 프로듀서 1차 투표 결과에서 전소미는 2위를 차지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