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매장 옷 훔친 50대 여성 입건

입력 2016-02-17 10:04
광주 동부경찰서는 17일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치고 가위로 소매 부위를 자른 혐의(절도)로 김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27일 오후 7시30분쯤 광주 충장로 모 의류매장에 진열돼 있는 20만원 상당의 의류 3벌을 자신의 가방에 몰래 넣어 훔친 혐의다.

김씨는 또 같은 장소에서 의류 8벌의 팔과 소매를 가위로 싹둑 잘라 64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의류를 가위로 자른 이유에 대해 김씨에게 전과나 정신병력은 없지만 이따금 돌발적으로 과격한 행동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류매장 주인 신모(45)씨의 신고에 따라 CCTV영상분석 등을 통해 김씨를 붙잡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