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경제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가장 역사가 깊은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 이하 월드옥타)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고양시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
6일 오전 킨텍스에서 국제사무국 개소식을 가진 월드옥타는 전 세계 70국 137개 지회 66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 한인무역단체다. 국내 기업의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지구촌 해외 한인경제인 네트워크 결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했던 월드옥타 사무국의 고양시 킨텍스 이전 결정은 지난해 10월 최성 고양시장과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고양시의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 도시마케팅 및 국제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세계 한인경제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 이뤄졌다.
고양시, 월드옥타, 킨텍스는 개소식에서 ‘청년일자리 창출, 해외 취업, 청년해외창업, 기업 해외시장 진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 시장은 인사말에서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의 고양시 이전으로 국내외 경제인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한인경제인의 놀라운 역량을 배우고 활용해 100만 고양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고양시, 세계한인무역협회 국제사무국 킨텍스로 유치
입력 2016-02-16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