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등 24명 일터 복귀위한 사내교육 받아

입력 2016-02-06 13:20
쌍용자동차 사태로 회사를 떠났던 해고자·희망퇴직자 24명이 채용돼 사내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말 회사는 40명을 채용해 지난주부터 사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입사원 16명을 제외하고는 쌍용차 사태로 해고됐거나 희망퇴직을 했던 근로자 2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3주가량 교육을 받은 뒤 3월 중순부터 자동차 차체 조립 등 일선 현장에 배치된다.

회사 관계자는 “7년 만에 일터로 돌아온 만큼 현장의 설비 등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현장실습(OJT·On the Job Training)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쌍용차 노·노·사 3자는 2009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희망퇴직자, 분사자, 해고자 중 희망자는 기술직 신규인력 채용 수요가 있을 시 단계적으로 채용키로 합의한바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롱바디 모델 등 올해 출시하는 차가 인기를 끌어 생산 물량이 늘어나 현장 인력이 더 필요하게 되면 추가로 해고자들을 복직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