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도 한국에서 낳고 싶어요.”
러시아인 산모 카슈리나 율리아(35)씨는 아이를 낳으러 한국에 두 번씩이나 왔다.
2010년 지인 소개로 제일병원과 첫 인연을 맺어 그 해 11월 첫째 딸을 건강하게 품에 안았다. 율리아씨는 “전문적인 의료시스템과 기대 이상의 서비스에 감동했다”며 기회가 되면 둘째 출산도 한국에서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 후 5년이 지난해 12월 율리아씨가 만삭인 몸으로 또다시 제일병원을 찾았다. 첫째 주치의였던 이시원 교수와 국제협력팀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율리아씨는 “첫째 출산 당시 의료는 물론, 직원들의 친절함, 음식, 서설, 기타 서비스 등 모든 것이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며 “믿음 가는 제일병원을 찾으니 마음이 놓여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율리아씨는 12월 15일 건강하게 둘째 딸을 출산하고 첫째 때와 같이 제일병원에서 산후관리를 받았다. 그는 “첫째 출산 때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후 빠르게 몸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곳이 아니라 신생아 관리 교육부터 산모 건강을 챙기는 식단과 서비스 그리고 아기 건강 체크까지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 음식으로 짜여진 별도의 산모 식단에 만족스러워했다.
율리아씨는 “셋째가 생긴다면 고민없이 꼭 제일병원에서 낳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아이 낳으러 한국까지 원정…러시아 산모 “셋째도 한국서 낳고 싶어요”
입력 2016-01-06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