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통’이 지난 28일 발생한 해킹으로 회원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포착, 29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배달통에 따르면 고객들의 피해 예방 및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함께 빠르게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가 된 상태이다.
해킹 사고 확인 직 후, 배달통은 내부 보안 시스템 강화는 물론, 웹 보안업계 1위업체 ‘펜타시큐리티’를 통해 추가적인 보완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발빠른 대처를 통해 수 차례 진행된 해킹 공격에도 완벽한 보안 유지를 할 수 있었다. 현재 내부 보안 시스템과 펜타시큐리티와의 보안 시스템을 통해 웹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세계적인 보안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
배달통 측은 “현재 배달통 IDC서버의 경우 KT의 클린존 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디도스 공격에도 대처할 것이다”라며 “배달통은 회원가입 시 닉네임과 이메일만 필수항목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신용카드 및 은행계좌 등의 금융정보는 일체 수집 및 보관을 하지 않는다. 아직까지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계 보안 전문가는 “현재까지 배달통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례가 없는 것은 신속한 사고 수습을 통해 가능했던 것”이라며 “내부 보안 시스템 강화와 함께, 펜타시큐리티를 비롯한 보안 전문업체의 시스템 도입을 통해 추가 해킹사고나 고객 피해 사례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배달통, 회원정보 일부 유출 가능성 포착…빠른 조치로 보안 유지
입력 2014-12-31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