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쌀 생산량 6만t 늘었다...옥수수는?

입력 2014-12-22 17:26

북한의 올해 곡물 총 생산량이 작년보다 1만t 감소한 480만t으로 추정돼 내년 식량 수급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진흥청이 22일 북한의 올해 기상 상태, 병충해, 비료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자료 등을 종합·분석한 결과 북한의 곡물 총 생산량은 2013년보다 약 1만t이 감소한 480만t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쌀은 216만t, 옥수수는 172만t, 서류는 56만t, 보리류는 17만t, 두류 및 기타 잡곡은 19만t이 생산된 것으로 예측됐다.

작물별로 보면 쌀 생산량은 비료 공급의 감소에도 작년보다 3%(6만t) 증가했는데, 이는 가뭄이나 태풍, 호우, 냉해와 같은 기상재해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옥수수와 서류는 강수량 부족으로 작년보다 각각 2%(4만t), 4%(2만t)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